책 읽을 때 나만의 버릇이 있나요? 저는 영화화 된 책이면 책을 다 읽고 영화까지 봅니다. 제가 상상한 것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표현 방식에 놀라기도 하거든요. 물론 좋기만 하지는 않았지만요..
처음 영화를 보기 시작한 건 해리포터입니다. 사실 저는 2년 전에 해리포터를 처음 읽었을만큼 시작이 매우 늦었는데요..한창 해리포터가 화제가 될때의 느낌이나 그 나이에 얻을 수 있는 감수성 등을 얻지는 못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충분히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영화도 마찬가지로 재밌었고요. 혹시 보지 않으셨다면 추천합니다!
다음은 콜레라 시대의 사랑입니다. 1,2권의 책으로 양이 좀 됩니다. 내용은 한 남자의 51년 9개월 4일 동안의 기다림입니다. 징그럽죠? 영화처음이 더 가관인데요. 사진 기준으로 왼쪽 남자가 지팡이를 든 채 첫 사랑 여자에게
'이날을 51년 9개월 4일 동안 기다렸어'
라고 하는데.. 휴.. 책 내용으론 51년의 세월이 가늠이 안됐는데 영화로는 세월이 보이고 그 집착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입니다. 영화 소개에도 보이듯이,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법을 찾는 것인데요. 현대 추리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형사가 추리를 하듯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듣고 하나씩 비교해가며 진실에 다가섭니다.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하고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제한된 공간을 두고 그 안에서 추리를 한다는 것이 비슷해보였거든요!
안나 카레니나입니다. 제가 안나 카레니나를 읽고 난 후 정말 멘붕에 빠졌죠
2020/12/07 - [먹고놀기] - 오늘 오랜만에 구매한 책이 왔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오늘 오랜만에 구매한 책이 왔습니다~ 내돈내산 후기
저는 책을 꼭 구매해서 읽는데요. 보통 2~3개월에 한 번씩 삽니다. 보통 한 달에 3권 정도 읽으니까 10권 남짓 책을 사는데요. 최근 3월에는 무려 24권을 샀습니다. 캡쳐했는데 줄이 끝이 없네요
hithebell.tistory.com
근데 영화는 재밌었습니다. 3권에 달하는 책은 좀 중구난방했거든요. 아무래도 19세기 소설이다보니 그런 면이 없지 않아있는데, 영화는 딱 주목할 부분만 다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예술로 보시는 분들이라면 더 공감할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의 각종 기법들이 꽤나 정직하게 나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히치콕 스타일의 전주가 들리면 무슨일이 일어날듯한 긴장감을 주는 것 처럼요!
마지막으로 파리 5구의 여인입니다. 아마 빅픽쳐로 더 유명한 더글라스 케니디의 작품인데요. 읽으신 분이 있다면 재밌게 읽었을 것입니다. 그의 작품은 재밌거든요! 근데 영화는 조금 아쉽습니다. 프랑스에서 만들었거든요..자막을 보면 되지만 프랑스어는 좀 처럼 적응이 안됩니다. 하지만 프랑스 영화 특유의 영상미와 내용과 어울리는 공허함도 담겨있으니 책과 영화 모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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