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마나 [최저] 이김 펴냄> AV배우가 전해주는 우리가 몰랐던 AV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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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대표 AV배우 시미켄을 시작으로 많은 AV배우들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AV배우 이외에도 다른 일을 시작한 것이다. 여기 시미켄보다 더 먼저 다른 곳에 눈을 돌린 이가 있으니 그녀의 이름은 사쿠라 마나이다. 내가 소개할 '최저' 이외에도 '요철', '사쿠라 마나, 18살에 AV배우를 선언하다!' 등의 책을 써냈다.

 그녀는 특이한 점이 18살에 스스로 AV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어렸을 때, 젊었을 때 아름다운 몸을 남기고자 자원했다고 한다. 근데 한 편의 작품을 채 출연하기도 전에 학교에 소문이 퍼진다. 조금 힘겨운 시절을 보내던 그 때,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은 친구가 대뜸 만나자고 제안한다. 그녀는 이 때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작품 알려달라는 건가? 뭔 흑심이 있는건가?"

 

 근데 별안간 친구가 꺼내든 것은 책 한 권이었다. 평소 책을 멀리했던 그녀는 탐탁치 않았는데, 이것이 그녀의 인생을 바꿨다. 세월이 흘러 슬럼프가 올 때, 이 책을 읽었고 비로소 한 두 글자씩 휴대폰으로 책을 써내려갔다는 것이다. 생각은 정리가 됐고 문장이 됐다. 원고지 400매에 이를 때 비로소 출간 결심을 한다. 그리고 그녀의 장점인 AV배우 이력을 내세워 책을 썼고 '최저'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녀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무위키를 참고하기 바란다.

namu.wiki/w/%EC%82%AC%EC%BF%A0%EB%9D%BC%20%EB%A7%88%EB%82%98

사쿠라 마나 - 나무위키

 

 최저는 아야노, 모모코, 미호, 아야코 네 여자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소설이다.

 

 스스로 AV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아야노

 

 섹스리스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가 여의치 않자 AV를 선택한 미호

 

 한 때 AV배우로 활동했던 어머니 '다카코'의 과거가 알려지며 힘겨워하는 아야코 등의 이야기가 다뤄진다. 사진을 봐서 알겠지만 최저는 영화로도 제작됐고 부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16218

최저

 AV배우의 이면을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우리 곁에 유튜브로 찾아와 친근해졌지만, 실상 많은 편견과 싸워야하는 직업이다. 그런 면에서 '최저'는 AV배우의 가족, AV배우의 사랑 등 개인을 둘러싼 환경을 잘 표현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선전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관계 장면 묘사가 거의 없이 AV배우를 하나의 인격체로 묘사해 표현한다. 상품보다는 인간 아야코, 아야노, 모모코, 미호로 표현해서 좋았다. 230페이지의 장편소설이지만 책이 비교적 작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AV배우가 말해주는 AV배우의 이면, 궁금하지 않은가?

 

점수 ☆★★★★

추천 ☆★★★★ AV배우가 말해주는 AV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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