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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다는 말을 들으면 뭐가 떠오르는가? 신체적 결함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요즘 불편하다는 말은 신체적인 불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신적 불편함도 같이 의미한다. 의미는 더 확장되어, '싫다', '짜증난다' 는 말도 어느덧 불편하다는 말로 대체되는 것 같다.
주호민이라는 웹툰 작가가 화두인 웹툰 이슈에 관해 '시민독재'라는 말을 썼다. 소비자가 소비하고 있는 각종 플랫폼에 각종 잣대를 들이민다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해야하며 과거에는 티끌하나의 부족함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사람들은 각박해져 갔을까?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들이 이제는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과연 이것을 각박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조만간에 리뷰하겠지만 최근에 '팩트풀니스'라는 책을 읽었다. 통계와 관련된 각종 오해와 진실을 밝힌 책이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사람이 쓴 글이라 조금 더 충격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이 책에서 난 불편함 관한 답을 찾았다. 책에서 작가는 세계를 4단계로 구분했다. 1단계가 가난한 나라라면 4단계는 부자 나라이다. 미국을 포함한 한국, 일본 등은 4단계이다. 4단계 나라는 더 발전할 단계가 없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물리적이며 기술의 진보만을 대상으로 한 발전단계이다. 즉, 우리는 아직 기술 외적으로 발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불편함은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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